snowball project
AI에게 “블로그 글 써줘”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요즘 AI에게 블로그 글 하나를 만들어달라고 하는 것은 정말 쉽습니다. 챗지피티를 열고 “AI 활용법에 관한 블로그 글 3,000자로 써줘.” 라고 입력하면 몇 초 뒤 제법 그럴듯한 글이 나옵니다. 제목도 있고, 소제목도 있고, 결론까지 있습니다. 처음 보면 꽤 놀랍습니다.
‘이제 글을 직접 쓸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블로그에 올리려고 읽어보면 묘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글은 매끈한데 제가 없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어디선가 읽어본 것 같은 말이 이어졌습니다.
제가 실제로 무엇을 고민했고, 어떤 선택을 했고, 어디서 실패했으며, 그래서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가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AI가 글을 대신 쓰게 하는 것과 AI와 함께 글을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일 수 있겠다.
그래서 지금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블로그 글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nowball Insight의 첫 번째 글부터 지금까지 네 편을 쓰면서 제가 AI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글쓰기 전문가도 아니고 SEO 전문가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직접 해보면서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다만 AI로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분이라면 제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게 된 몇 가지는 바로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감을 찾는 방법
AI와 대화하기
Snowball Insight의 첫 번째 글을 쓰기 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AI와 꽤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왜 블로그를 하려고 하는가. 어떤 일을 해보고 싶은가. AI로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이 블로그가 몇 년 뒤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는가.
처음부터 이런 질문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챗지피티와 대화를 주고받다 보니 생각이 하나씩 정리되었습니다. 그러다 Snowball이라는 개념이 나왔습니다. 작은 눈덩이가 굴러가면서 점점 커지듯, 작은 실행 하나가 경험이 되고, 경험이 지식이 되고, 그 지식이 또 다른 실행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글은 특별한 정보를 알려주는 글이라기보다 이 블로그가 무엇을 하려는 곳인지 선언하는 글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배운 첫 번째 AI 글쓰기 방법이 있습니다. 글을 써달라고 하기 전에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AI와 대화해보는 것입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 보면 의외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드러납니다. 저에게 AI는 글쓰기 프로그램이기 전에 생각을 정리하는 대화 상대이자 글감을 도출하는 도구였습니다.
글감이 없을 때 AI에게 글감을 만들어달라고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더 유용했던 것은 제가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생각을 AI가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끄집어내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초안으로 생성시키는게 더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실행, 문제, 고민, 해결방안, 느낀점 기록하기
그 다음 글의 주제는 제가 몇 달 동안 AI를 사용하면서 겪었던 문제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글의 소재를 AI가 만들어준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AI와 함께 실제로 고민했던 과정 자체가 글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먼저 무언가를 해봅니다. 그 과정에서 질문을 합니다. 문제가 생깁니다. 다시 해결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 자체를 글로 씁니다. 그러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억지로 소재를 찾을 필요가 조금 줄어듭니다. 실행이 콘텐츠를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가 블로그 글 하나를 만드는 과정
지금은 대체로 아래와 같은 순서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1단계 _ 실제 경험 하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계입니다. 가능하면 인터넷에서 정보를 모아 다시 정리한 글보다는 제가 직접 해본 것을 소재로 삼으려고 합니다. 무언가를 만들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사용해보거나, 실패하거나, 결정을 내리는 경험을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AI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글을 위한 경험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는 일을 기록한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AI에게 무엇을 하면 좋을지 대화합니다.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찾는 방법부터 그것이 수요가 있고 또 실행가능한지 분석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옵션을 비교해서 실행할 한가지를 정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AI 함께 만들고 수정하기를 반복합니다.
2단계 _ 생각나는 대로 먼저 적기
글을 처음부터 깔끔하게 쓰려고 하면 잘 안 써졌습니다. 그래서 경험했던 순서나 느꼈던 점을 그냥 적습니다. 문장이 이상해도 상관없습니다. 맞춤법도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고 무엇을 느꼈는지부터 적습니다. 이번 네 번째 글의 초안도 사실 그런 방식으로 썼습니다.
3단계 _ AI로 구조 잡기
재료를 어느 정도 쓴 뒤 AI에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내 문체는 최대한 유지하면서 글의 순서를 정리해줘.”, “중복되는 부분을 찾아줘.”, “독자가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을 보강해줘.” 등을 요청합니다. 여기에서 AI의 장점이 크게 드러납니다. 사람은 자신이 쓴 글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저는 필요한 설명이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이야기가 세 번 반복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저에게는 너무 당연해서 설명하지 않았지만 독자에게는 필요한 정보가 빠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AI에게 편집자의 역할을 맡기면 이런 부분을 꽤 잘 찾아냅니다.
4단계 _ 내 문체로 편집하기
이 과정이 중요합니다. AI가 다듬은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올리지 않습니다. 한 번 처음부터 다시 읽습니다. 그리고 계속 질문합니다. ‘내가 실제로 이렇게 말할까?’, ‘내가 정말 이렇게 생각했나?’, ‘실제로 경험한 내용인가?’ 아니라면 고칩니다.
가끔 AI는 원래 제가 쓴 것보다 훨씬 멋진 문장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너무 멋져서 오히려 제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문장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과감하게 원래 표현으로 돌립니다. 조금 투박하더라도 제가 쓴 글처럼 느껴지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5단계 _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기
AI를 쓰면서 특히 조심하려고 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틀릴 수가 없습니다. “나는 워드프레스 세팅이 어려웠다.” 는 제 경험입니다. 하지만 “워드프레스가 모든 플랫폼보다 수익성이 높다.” 는 사실관계 검토가 필요한 주장입니다. 정책, 가격, 통계, 사건, 서비스 기능, 법률, 세금, 건강정보 같은 내용은 AI의 답을 그대로 쓰지 않고 가능한 한 원자료나 공식자료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AI는 꽤 자신 있게 틀린 이야기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AI의 자신감과 사실의 정확도는 별개의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이럴 때는 검색을 직접하는 방법도 괜찮지만 다른 여러 AI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교차검증하는게 훨씬 쉬웠습니다.
6단계 _ AI로 검토시키기
글이 어느정도 완성되면 AI에게 “이 글 좋아?” 라고만 묻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처음 방문한 독자의 입장에서 지루한 부분을 찾아라.”, “SEO 관점에서 제목과 소제목을 검토하라.”, “사실관계가 불확실해 보이는 문장을 찾아라.”, “내 경험보다 AI가 쓴 일반론처럼 보이는 부분을 찾아라.”, “글자수를 파악해라.” 같은 지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AI에게 같은 원고를 보여주는 것도 역시 도움이 됐습니다. 한 모델이 놓친 것을 다른 모델이 잡아낼 때도 있고 다른 관점의 분석을 하기도 하고 다른 형식이나 어투를 제안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7단계 _ 제미나이로 대표이미지를 만들기
블로그에 넣을 대표이미지는 주로 제미나이로 만들고 있습니다. 제미나이를 쓰는 이유는 결과물이 좀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글의 내용이 연상되는 이미지를 대략적으로 주문하면 되는데 저는 주로 픽사 애니메이션 느낌이 나도록 주문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워드프레스 화면 오른쪽에 ‘글 설정 패널'(Post settings sidebar)에 있는 ‘대표이미지 설정’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8단계 _ 포스트 주소를 설정하고 글에 대한 간단한 요약설명 첨부하기
글의 주소는 워드프레스에서 어떻게 설정할지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메인도메인주소/글제목’으로 선택하였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면 ‘snowballinsight.com/글제목’ 이런식으로 주소가 생성되는데 글제목이 긴 한글제목이다보니 포스트 주소도 길어지고 영문과 한글이 섞여있는 형태가 되어서 저는 한글제목을 주로 간단한 영어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방법은 워드포스트 화면 오른쪽에 ‘글 설정 패널(Post settings sidebar)’ 안에 있는 ‘슬러그(slug)’란을 수정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글에 대한 요약설명(메타설명)은 마찬가지로 글 설정 패널 안에 대표이미지 설정 밑에 있는 ‘요약 추가’에 해당 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넣어주면 되고, 이렇게 하는게 검색에 노출되는데 유리하다고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가장 유용하다고 느낀 프롬프트 방식
블로그 글쓰기에 AI를 사용할 때 제가 효과를 봤던 방식은 의외로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1. 배경을 충분히 알려준다
예를 들면 “AI를 이용해 디지털 상품을 직접 만들고 판매해보는 과정을 기록하는 블로그다.” 라고 알려줍니다. AI는 글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글이 어떤 큰 이야기 속에 들어가는지 알게 됩니다.
2. 독자를 알려준다
페르소나를 설정해 “이 글을 읽을 사람은 AI를 잘 모르지만 부업이나 작은 사업에 활용해보고 싶은 일반 직장인이 주요 독자다.” 라고 하면 설명의 난이도가 달라집니다.
3. 목적을 알려준다
“전문가처럼 보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실제 시행착오를 공유해서 독자가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처럼 글의 목적을 설명합니다.
4. 하지 말아야 할 것도 알려준다
이것도 꽤 중요했습니다. “내가 경험하지 않은 사례는 만들지 마라.”, “과장된 성공담처럼 쓰지 마라.”, “지나치게 AI가 쓴 것 같은 표현은 줄여라.”, “모르는 사실은 사실처럼 단정하지 마라.”와 같은 조건들을 알려주어 문제될 부분을 한번 거를 수 있게 했습니다.
5. 완성본 전에 먼저 평가하게 한다
글이 어느정도 완성되면 바로 다시 써달라고 하지 않고 “이 글의 가장 큰 문제 다섯 가지를 먼저 찾아줘.” 라고 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왜 수정해야 하는지를 제가 이해한 뒤 고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이 그냥 AI에게 글 전체를 맡기는 것보다 훨씬 공부가 되었고 제가 능동적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AI 글쓰기에서 제가 피하려는 것
경험하지 않은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
AI는 글의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메우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제가 하지 않은 일을 한 것처럼 문장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블로그에서 특히 피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보가 조금 부족한 것은 괜찮지만 경험을 만들어내면 글 전체의 신뢰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모든 문장을 너무 매끈하게 만드는 것
AI가 쓴 글은 굉장히 정돈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글 읽는 재미가 떨어지는 것 같아 이따금씩 AI가 수정하라고 해도제가 쓰고 싶은 표현대로 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AI에게 최종 판단까지 맡기는 것
AI는 조언을 굉장히 잘합니다. 문제는 그 조언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AI가 A라고 얘기해서 그대로 했다가 나중에 B가 더 나았다는 걸 알게 되었을때 AI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그 조언을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린 저는 모든 책임을 지게 됩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위험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잘 모르는 영역에 대해서 AI가 주는 조언을 판단하는게 어려웠지만, 어쨌든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생각해보고 다시 묻고 판단의 근거로 쓸 분석을 요구하는 등을 함으로써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AI가 “이것이 최선입니다.” 라고 말해도 실제 상황은 제가 더 많이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실례로 AI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저에게 snowball insight 자체 도메인 메일주소를 만들것을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일정비용이 청구되는 영역이었고 처음에는 조언대로 도메인 메일을 만들다가 지금 당장은 안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하고 방향을 돌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AI의 답을 의사결정 그 자체가 아니라 의사결정에 사용할 자료로 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앞으로는 정보보다 경험의 가치가 더 커지지 않을까
AI 시대가 되면서 인터넷에 글은 훨씬 많아질 것 같습니다. 몇 초면 수천 자짜리 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비슷한 정보도 엄청나게 늘어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워드프레스 설치 방법’ 만 검색해도 AI는 훌륭한 설명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굳이 개인 블로그를 찾아갈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아마 이런 것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직접 해보니 어디서 막혔는지, 설명서에는 없지만 실제로 무엇이 불편했는지, 왜 A가 아니라 B를 선택했는지, 실패한 뒤 무엇을 바꿨는지, 결국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정보는 AI가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실제로 워드프레스를 세팅하면서 며칠 동안 파비콘 하나를 붙잡고 씨름한 경험까지 AI가 대신 살아줄 수는 없습니다. AI와 함께 디지털 상품을 만들다가 수식이 망가져 다시 고친 경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Snowball Insight의 콘텐츠도 ‘AI가 알려준 정보’ 보다는 ‘AI와 실제로 해본 결과’ 쪽으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AI는 작가라기보다 편집자이자 동료
첫 번째 글부터 지금 다섯 번째 글까지 써보면서 제 생각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AI가 글을 대신 써주는 도구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생각을 정리해주는 상대, 빠진 부분을 찾아주는 편집자,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검토자, 모르는 것을 바로 물어볼 수 있는 조수에 더 가깝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AI를 많이 사용할수록 오히려 사람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더 선명해졌습니다.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 실제로 해보는 것, 실패를 경험하는 것, 무엇을 느꼈는지 판단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글을 발행하는 것.
이 일들은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해보는 것
Snowball Insight를 시작하면서 세운 문구가 있습니다.
Insight into action. Small steps into something bigger.
좋은 통찰을 얻었다면 작은 것이라도 행동으로 옮겨보자는 의미입니다. 블로그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블로그를 만드는 방법을 모두 공부한 뒤 시작하려고 했다면 아직 첫 글도 못 썼을지 모릅니다.
일단 첫 글을 썼습니다. 두 번째 글을 썼습니다. 그 사이 다른 프로젝트 때문에 한동안 멈추기도 했습니다. 다시 돌아와 워드프레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섯 번째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직 조회수가 늘어난 것도 아니고 수익이 생긴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이 방법이 성공한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예전과 다른 것은 하나 있습니다.
생각만 하던 것들이 조금씩 눈앞에 남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가 남았고, 글이 남았고, (아직 공개 전이지만)디지털 상품이 남았습니다. 작은 눈덩이 몇 개가 생긴 셈입니다. 이제 해야 할 일은 단순합니다.
하나 더 만드는 것. 그리고 또 하나 만드는 것.
AI는 그 과정에서 계속 사용할 생각입니다. 다만 AI에게 제 삶을 대신 살아달라고 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제가 직접 해보고, AI와 함께 더 잘 만들고, 그 과정을 다시 기록하겠습니다.
과연 이 작은 눈덩이가 어디까지 굴러갈 수 있을까요? 저도 아직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제 희망과 다짐을 담아, 오늘 글은 찰리 멍거와 슈바이처 박사의 명언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정직하고 느린 길을 택하라.” – 찰리 멍거(Charlie Munger)
“한 우물을 파게. 물이 나올 때까지. ” – 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